|
강원지역 대표축제의 하나인 제42회 단종문화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장릉과 관풍헌, 동강둔치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1967년 시작되어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단종문화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르는 국장(國葬) 재현 행사와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제례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와 굿, 문화행사를 볼 수 있는 종합전통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단종국장 재현행사는 25일 견전의를 시작으로 군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발인행렬, 천전의, 반우 등이 정조국장도감의궤 반차도, 세종장헌대왕실록의 상례를 기초하여 치러지며 의상과 의물, 기치 등은 단종이 복권된 숙종 때의 기록에 맞춰 제작되었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민속경연대회, 정순왕후선발대회, 백일장, 북청사자놀음, 전통취타내 연주 등이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개막식과 KBS콘서트, 불꽃놀이 등으로 행사의 개막을 알린다.
26일에는 단종제향, 국장의 발인 반우행렬, 영산대제, 하회별신굿탈놀이, 조선왕조바로알기 퀴즈대회 등이 열린다.
27일에는 능말도깨비놀이, 한시백일장, 줄광대 김대균의 줄타기놀이, 난타공연, 나비야 공연과 영월에서만 볼수 있는 칡줄다리기 대회가 열린다.
그 외에도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순종의 국장사진을 담은 순종국장사진전이 열리고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41년, 조선시대 형벌체험, 유등띄우기, 북만들기, 오카리나 만들기, 목공예 체험, 등만들기, 나무곤충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먹을거리 공간에는 곤드레밥, 보리밥, 꼴두국수, 도토리묵밥, 송어회, 감자떡과 도토리찐빵 등 다양한 지역 먹을거리가 제공되며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청정농산물 동강 애(愛)를 만날 수 있다.<최홍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