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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아 시인, 첫 시집 ‘헬리패드에 서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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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5  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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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에서 살고 있는 김용아(본명 김용희·하늘샘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시인의 첫 시집 ‘헬리패드에 서서’가 ‘푸른사상 시선 129’로 출간됐다.
  이 시집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향한 연민과 애정을 드러내는 시집이다. 탄광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등 탄광촌에서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노동자의 모습을 후일담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시인은 그들을 따뜻한 인간애로 감싸 안는다.
  김영철 건국대 교수는 해설에서 ‘이곳저곳, 어느 곳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채, 삶의 변방에서 부평초처럼 떠도는 변두리 인간들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일이 김용아 시인의 길이다. 삶의 정착지를 잃은 채 떠돌이 삶을 꾸려가다가 어느 날 문득 세상을 하직하는 민초(民草)들의 삶, 그곳에 시인의 시선이 꽂혀 있다. 그들과 함께 느끼고, 숨 쉬고, 살아보는 감정이입(empathy), 대리 체험의 분비물이 바로 그의 시편들’이라고 말했다.
  김 시인은 서문에서 “헬리패드에 서서 흔드는 노란 구조 깃발처럼 남은 이들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강과 서강변에 잇대어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여고시절 문학상과 5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전태일문학상 시 부문 추천작으로 작품집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월간 시’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강원문화재단 시 부문 ‘생애최초지원’ 수혜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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