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영월읍내 곳곳에서 매미나방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에 따르면 매미나방이 초여름에는 나무와 농작물 등 식물의 잎을 먹어 치우는 피해를 주더니 최근에는 가로등, 담벼락, 전못대 등에 알을 쓸기 위해 소름끼치게 붙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저녁에 운동을 나가는데 나방이 자꾸 덤벼들어 요즘은 운동도 포기하고 있는데 군에서 방역을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자연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세대주변 나방제거 운동, 아파트 단지별 포충기 긴급 구입 등 군은 물론 주민운동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포충기 10대를 구입해 읍면과 스포츠파크 등 생활권에 설치했는데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3개조 9명이 새벽에 약재를 살포하고 알집을 제거하고 있는데 역부족”이라며 “알집을 제거하는데 주민들이 함께 동참해주시고 생활권내 심한 곳이 발견되면 읍면에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