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토교1리 주민 30여명이 24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마을 내 축사 건립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A업체는 토교리 일원에 축사부지 1만1570㎡를 매입하고 측량을 진행하는 등 축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A업체가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최근 축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변 지역 땅값 하락 등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장마철 폭우가 쏟아질 경우 분뇨 유출로 하류 쌍용천까지 광범위한 오염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들은 축사건립 거리 제한 조례의 기준을 현행 ‘100ｍ 이상’에서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300, 500ｍ, 1㎞’ 등으로 강화해 줄 것을 군과 군의회에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축사 신축 관련 인·허가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