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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고등학교(교장 임창운) 씨름부가 전국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단체전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 제38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영월고 씨름부(지도감독 전충식) 선수 7명은 경장급과 소장급 등 7체급이 출전하는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출전한 3학년 박민규(주장), 전영표, 박용남, 고성환 선수를 비롯 2학년 이민국, 1학년 김원준, 홍군혁 등 7명의 선수들은 그동안 덕포 천하장사의 집에서 팀호흡을 맞추며 연습에 임해왔으며 현재 공주 생명과학고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4월과 6월에 있을 도대표 선발전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박민규 선수와 고성환 선수 등은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영월고를 씨름 명문고로 부상시켰다.
전충식 감독은 “대학팀과 실업팀의 활성화로 고3 선수들에게는 진로의 폭이 넓어졌다”며 “체격 조건과 재능을 갖춘 초·중학생 선수의 발굴과 육성으로 영월 지역이 씨름의 명문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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