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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리 주민 “석항변전소 결사 반대”한전 “5년전부터 검토, 주민 협조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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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154㎸규모 석항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결사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전 제천전력관리처는 지난 19일 오후4시 중동면 화원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항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관련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생존권을 걸고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을 막겠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제대로 된 주민의견 수렴없이 사업승인을 받고 추진을 하려는 것은 작은 시골마을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도내 양구와 고한의 피해 사례를 들면서 “전자파로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까지 심각한 침해를 당함은 물론 환경영향평가서 또한 현지 확인도 없이 탁상에서 작성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공사를 강행할려면 주위의 땅을 모두 매입하고 집단이주를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 제천전력관리처 측은 “주민을 무시하고 장소를 선정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타당성 검토 후 결정했으며 현 부지는 5년 전부터 검토하고 주변 지역에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국책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2005년 최종 부지 승인 전에 가졌던 주민간담회 때에 다른 부지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별도의 부지 검토를 시행했으나 기술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측은 향후 효율적인 협상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으며 주민들은 인근 이목리와 연상리·석항리 주민도 참여하는 대책위 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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