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연합번영회(회장 조영백·연합번영회)는 9일 21대 총선에 출마한 원경환·유상범·조일현 후보로부터 선거구획정과 폐특법연장 등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을 문서로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번영회는 당초 7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총선 후보자 간담회가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지적으로 무산되자 후보자들에게 △선거구획정 △폐광지역특별법 연장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및 제천-태백 고속전철 등에 대해 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선거구 획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태·영·평·정 지역은 폐광지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선거구에 대한 공청회 등을 거쳐 지역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선거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영월 입장에서는 폐광지역 분리가 불편할 수 있지만 농촌지역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홍천이 새롭게 편입돼서 우리지역구의 특별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영월, 정선, 태백은 폐광지역이라서 지역정서가 맞지만 홍천, 평창, 횡성과는 차이가 있다”며 “지금의 선거구는 재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폐특법 연장에 대한 질문에는 세후보 모두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원 후보는 “한시법이 아닌 영구화시키겠다”고, 유 후보는 “강원랜드법을 제정, 영구적인 폐광지역 지원의 근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천-영월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원 후보와 유 후보는 조기 착공을 약속했으며, 조 후보는 “주민들의 바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천-태백간 ITX 고속전철 건설에 대해 원 후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유 후보는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