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고 김삿갓(병연) 선생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장편소설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영월중학교 출신 소설가 안장환(75)씨는 최근 해학과 풍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난고 김병연의 삶과 문학을 장편소설로 엮은 ‘방랑’을 발표했다.
안씨는 “영월은 어느 고장보다 유명한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으로써 그 중 한 인물인 김삿갓의 이야기를 엮어보고 싶었다”며 “그는 어떤 연유로 해서 일생 동안을 방랑생활만 하다가 생을 마쳤는가. 그리고 그의 시가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글을 쓰면서 욕심 없는 순수한 그의 정신세계와 그리고 세상사의 잡다한 번뇌를 털어버린 채 자연과 시를 벗하며 살다 간 그를 다시 한 번 존경하게 되었다”며 “졸작이나마 김삿갓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서정적이면서도 해학이 넘치는 그의 시를 음미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안씨는 충주 출생으로 영월중학교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한국소설문학상과 한국문학상, 문학평론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창작집 ‘일렁이는 강물’, ‘안개강’을 비롯 장편소설 ‘열두명의 하숙생’, ‘사계의 안개’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정애정> |
|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