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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고을 명성 더한다아프리카미술관 9월 개관
민족미술박물관 8월 착공 201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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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고을을 추구하고 있는 영월에 아프리카 미술관과 민족박물관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그 명성을 더하게 된다.
군은 최근 칠레 주재 대사를 역임한 조명행 한·중남미협회 부회장과 아프리카미술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미술관은 다음달부터 하동면 진별리 고씨굴관광지 인근 구 청소년수련원을 리모델링해 1만389㎡ 부지와 건축연면적 719.85㎡ 규모로 지어진다.
미술관에는 아프리카대륙 54개국 박물관과 전시장을 비롯해 체험관과 미술관, 연수원, 숙소 등을 갖출 계획이다.
9월 개관 예정인 아프리카미술관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조명행 한·중남미협회 부회장이 수집한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며 국제협력과 민간외교자원으로 활용되고 청소년과 관광객들의 간접학습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군관계자는 “아프리카 관련 조각 미술품은 물론 세계의 생활 도구와 용품까지 전시해 고씨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 체험 기회 제공과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여주에서 목아불교박물관을 운영하는 박찬수 관장이 추진하는 가칭 민족미술박물관은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생가 인근 3만557㎡에 오는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족박물관은 건축연면적 3500㎡ 규모로 전통 민속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전시장을 비롯해 천제단과 불교 법당·종각·유교 사당·천주교 성당·기독교 예배당 등의 다채로운 종교시설과 옛집 체험교실, 명상센터 등의 휴양시설을 갖추게 된다.
민족박물관은 박물관, 전시장 시설은 물론 종교관련 시설로 천제단, 불교법당, 종각, 유교사당, 천주교성당, 기독교예배당 등이 골고루 갖추고 방문객들을 위한 옛집체험시설, 명상센터, 휴양펜션 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국가 무형문화재 6인이 상주하면서 전통 예술의 장인을 도제식으로 양성하고 단순한 전시 차원을 넘어선 전통 문화 보존과 학습 및 전승하는, 가장 한국적인 무형 전통사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박물관으로의 발전을 도모한다.
군관계자는 “특색있고 규모있는 테마박물관이 속속 입주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박물관들은 단순 관광 목적에서 벗어나 차원높은 문화 수요에 대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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