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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문> 마스크 구매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십시오.
최명서  |  영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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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7  1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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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온 국민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영월군에서도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예방과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다중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군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누누이 당부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용 마스크의 공급량 부족과 공급시스템 미흡으로 군민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매일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희 군 나름대로 개선방안을 강구했지만 정부 정책과 직결되는 사항이라 다음과 같이 정부에 정책적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마스크를 군에서 일괄 구매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지난 3일 저희 군에서는 재난 대비용으로 비축한 물량을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임산부 집단시설 입소자 등 사회적 약자분들께 직접 배부해 불편을 덜어드린 바 있습니다. 일반 주민들께는 마을이장 등을 통해, 집단시설 등에는 군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배부함으로써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어드렸습니다. 농협과 우체국 등 공적기관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도 군에서 일괄 구매해 순차적으로 배부하면 매일같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정부의 유통지침상 군에서의 일괄구매가 어렵다면 공적기관의 판매시간이라도 동일하게 조정해 주십시오. 
군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저희 군에서는 공적기관의 마스크 판매시간을 오후 2시로 동일하게 조정하려 했습니다. 관내 모든 판매처에서 동시에 판매하면 분산효과를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오전 11시 판매가 정부 시책이라 임의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비단 우리 군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전국의 지자체 모두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런 만큼 분산판매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농협과 우체국의 판매시간을 동일하게 조정해 주십시오. 그렇게 된다면 군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입니다.
  한밤중에 정전이 되면 서양에서는 약탈과 도난이 횡행하지만 우리 한국에서는 서로서로 촛불을 나눈다고 합니다. 서양의 질서가 법에 기초한 반면 우리의 질서는 양심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면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슬기롭게 극복한 것이 우리의 저력이요 민족성입니다.
  코로나 19가 국가적 재앙임은 분명하지만 정부의 헌신적인 노력과 양심에 기초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어 머지않아 종식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 군에서 건의한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 군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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