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텅스텐광산 재개발 자금이 확보돼 상동광산(구 대한중석 상동광업소)의 재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4일 
  개발주체인 ㈜알몬티대한중석은 지난 24일 상동텅스텐광산 재개발 자금으로 독일 국책은행(IPEX-Bank)으로부터 미화 7600만불(한화 약 890억원)에 대한 법적구속력이 있는 선순위 프로젝트 금융 대출확약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알몬티대한중석의 모회사로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되어 알몬티산업의 1월23일자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공시에 따르면 주요 대출조건은 원금 미화 7600만불, 이자율 3개월 리보금리에 2.5%의 가산금리, 대출기간은 6.25년으로 2년간의 건설기간 원금상환유예를 거쳐 3년차부터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이다.   
  상동텅스텐광산의 재개발 비용으로 소요되는 금액은 미화 8000만불로, 이번에 확보된 선순위대출로 대부분의 소요자금이 충당될 예정이며 일부 잔여금액과 건설기간 이자 등은 모회사에서 자본금의 형태로 투입할 계획이다. 
  텅스텐은 최근 정부에 의해 5대 핵심전략광종(텅스텐,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으로 선정되는 등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상동텅스텐광산은 한국이 보유한 자원 중 매장량(70년 이상 채광 가능)이나 경제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루이스 블랙 알몬티산업 대표와 독일은행 담당자들이 상동현장과 영월군청 등을 방문해 자금공여를 확약하고 재개발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용우 대표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 끝에 재개발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약 2년으로 예정돼 있는 재개발공사를 올 봄부터 시작해 2022년 중에는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건설기간과 운영기간 동안 300여명의 상시종업원을 고용하게 됨으로써 상동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