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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영월군위원회 사실상 해체19일, 당원 87명 중 72명 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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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정파주의와 패권주의로 얼룩지며 내분이 확산, 전국에서 집단 탈당사태가 속출하는 가운데 19일 민주노동당 영월군위원회 김용복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 72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번 집단 탈당으로 영월군위원회는 전 당원 87명 중 72명이 민노당을 떠나게 돼 50명 이상 위원회 성립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해체를 맞게 됐다.
김용복 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 세력이 장악한 지역에서 새로운 진보를 싹틔우며 지난 3년간 소외받는 서민 노동자 농민을 대변하고자 힘써왔지만 마지막 기대였던 당 혁신안마저 부결돼 진보정당으로써의 가치를 잃어버렸다”며 “그간 자랑스럽고 사랑했던 민주노동당을 아픈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 전위원장은 “도 차원에서도 당 해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탈당한 당원들은 일부 신당에 합류하거나 시민운동 등에 자유롭게 참여해 소외받고 힘들어하는 곳에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복 전위원장은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지역의 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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