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전국 155개 시·군에 대한 여름휴가 여행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2위를 차지했다.
  여행전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6월~8월 사이 1박 이상의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여행조사’에서 영월군은 시·군 종합 만족도(1000점 만점) 761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765점을 받은 전남-담양군이었다.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전국 평균은 676점(1000점 만점)으로 작년보다 9점 상승해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영월군은 2016년도에 719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11위 668점으로 내려갔다가 올해 9단계, 51점 상승하며 다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영월군에 이어 정선군이 745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단양군은 726점으로 9위, 평창군은 723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10위에 올랐다.
  16개 광역시도 중 종합만족도 1위는 739점을 받은 제주도였다. 조사가 시작된 2016년부터 4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강원도와 부산시가 707점으로 공동 2위였는데 강원도는 점수와 순위에 큰 변화가 없었고 부산시는 점수가 크게 올라 5위에서 3계단 뛰어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 상위권을 차지한 대부분의 시군(제주도 제외)이 바다보다 산·계곡이 있는 내륙지역으로 영월군은 수려한 산세와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여름휴가철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많은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월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더욱 더 질 좋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