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소멸위기에 놓인 전국 24개 자치단체들이 10월 중으로 ‘특례군(郡)법제화추진협의회를 공식 창립하기로 했다.
  영월군을 포함한 특례군 추진협의회 소속 군은 지난 24일 단양군청에서 실무협의회를 갖고 10월16일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추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창립총회에서는 회장·부회장 선출과 협의회 규약 의결, 공동협약서 채택·서명, 법제화 촉구 공동성명서 채택 등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또 특례군 법제화 촉구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특례군 지정 기준 제시 등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추진도 결의할 예정이다.
  추진협은 창립총회와 함께 군민 서명운동 전개, 국회 토론회 개최 등 소멸위기에 직면한 군 단위 지자체들을 특례 군으로 지정하는 조항을 개정 지방자치법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이기로 했다.
  특례군은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이 지난 4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해 발의한 제도로, 인구 3만 미만이거나 1㎢당 인구 밀도가 40명 미만인 지역을 특례군으로 지정해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추진협에는 강원도내에서 영월을 비롯해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9곳과 인근 단양 등 전국에서 24곳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