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슬픈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충신의 충정을 기리는 주민들의 마음을 반영한 장릉 도깨비놀이 마당극이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에 장릉에서 상설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도깨비놀이 마당극은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상설공연으로 진행돼 세계유산 장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도깨비들이 장릉을 수호했다는 능말도깨비 설화를 스토리텔링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인 ‘밤도깨비와 함께 하는 장릉 여행’도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영월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의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