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라비, 사막여우, 면양 등 26종 400여 마리 전시
먹이주기·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벤트 개최

  오토캠핑을 즐기면서 다양한 이색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펫힐링 달빛동물원’이 남면 연당리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3일 남면 연당리에서 최명서 군수와 윤길로 군의장, 신명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펫힐링 달빛동물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펫힐링 달빛동물원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지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비와 군비 등 총사업비 67억9600만원을 들여 부지 5만6519㎡에 건축면적 1550㎡ 규모의 실내멀티체험관, 키즈존, 동물사 10동, 승마체험장, 캠핑장 및 샤워장 등을 갖췄다.
  동물원에는 말, 당나귀, 알파카, 무플론, 왈라비, 면양, 사막여우, 미니돼지, 보어염소, 구관조, 몽크앵무, 삼색다람쥐, 스컹크, 기니피그, 햄스터 등 다양한 이색동물 26종 400여 마리가 전시된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 승마체험은 물론 초코&쿠키 만들기, 피자 만들기와 기타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별로 동물과 달빛을 주제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만19세 이상 개인은 7000원, 만13~18세 청소년은 6000원, 만3~12세 어린이·유아는 5000원이고 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6000원, 5000원, 4000원이다.
  동물원 내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은 총 14면으로 가족단위 이용객만을 받고 사용료는 1박에 1면 5인 기준으로 매년 1~6월과 9~12월에는 비수기 요금인 4만원, 7~8월에는 성수기 요금인 6만원을 받는다. 
  단, 영월군민, 영월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 중부내륙권 행정협력회 지방자치단체 및 폐광지역 주민은 입장료와 캠핑장 사용료의 20%를 감면하고, 보호자 동반 만 3세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1~3급 장애인, 캠핑장 사용료 납부자 등은 100% 감면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동물원 조성과 동물 사육관련 업무 협조를 위해 2014년 3월 서울대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민간 수탁자 신청 접수공고를 통해 ㈜티에스에스챔프(대표 홍준기)를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동물원 인근에 건립 중인 친환경에너지센터가 준공되면 국내 최대의 남면 태양광발전소와 더불어 동물 체험과 힐링, 신재생에너지 체험 및 학습 등을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친환경에너지센터를 내년 5월까지 6086㎡ 부지에 건축연면적 1974㎡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며 내부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과학실험실, 외부체험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