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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팔아 이웃사랑 실천사랑줍는 김기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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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2.21  1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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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년째 폐품을 모은 금액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어르신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김기화(74. 영월읍 영흥15리) 할머니는 최근 틈틈이 수집한 박스와 병, 쇳조각 등의 폐품을 판매해 마련한 10만5000원으로 연탄 300장을 구입,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살고 있는 조부모가정에 쌀을 전달하고, 2005년에는 치료비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던 학생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3년 전부터 자식도 모르게 폐품을 모아 온 김할머니는 평소 거리 이곳저곳을 다니며 박스와 빈 병들을 주워왔으며 자주 즐기는 게이트볼장과 노인복지회관에 들러 폐품을 정리해 왔다.

특히 더운 여름에도 고물상에서 빌린 손수레로 한 달에 서 너 번씩 폐품을 직접 운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할머니는 “친구들이 한 두 개씩 갖다주기도 해 나 혼자 모은 것이 아니”라며 “좋은 일한 것도 아닌데 알려지니 남사스럽다”고 겸손해 했다.

또 “남편이 일찍 죽고 혼자 6남매를 키우며 어렵게 살다보니 남 덕만 받고 살았다”며 “아직 몸이 건강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남을 돕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정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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