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제53회 단종문화제, 변화와 혁신으로 대표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나다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2  20:49: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단종문화제 영월군 자체 강평〉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한 제53회 단종문화제가 충(忠)을 주제로 2019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주 무대인 동강둔치를 비롯하여 세계유산 장릉 등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53회 단종문화제는 고유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적절히 조화하고 문화융합을 통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둔치 주행사장의 주 무대와 이동 동선을 개선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보다 편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4월26일 오후5시부터 개막식 전후로 진행된 개막식 퍼포먼스는 제21대 정순왕후 선발자가 직접 참가해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을 표현했고 식후 공연으로 진행된 대합창의 화합은 웅장함과 예술성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53회 단종문화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궁중음식특별전과 단종·정순왕후 테마관은 짜임새 있는 배치와 원활한 진행으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궁중음식특별전은 궁중의 상차림, 궁중음식 시식 및 체험, 궁중음식 강연, 궁중음식요리경연 및 전시 등 네 가지 주제로 진행해 관람객들에 인기를 끌었으며 향후, 콘텐츠를 좀 더 보강해 대표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같은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본선진출자 16명이 참가해 지와 덕 그리고 미모를 뽐냈다. 정순왕후 선발은 정순왕후의 삶의 궤적 및 시대정신을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이 정순왕후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올해로 21번째 정순왕후로 선발된 왕후는 1년간 영월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2007년 단종승하 550주년을 맞아 실제 단종의 국장을 치른 후 이후부터 재현으로 진행되어 온 단종국장은 그간 고증에 의해 시행되다 보니 제례의식의 지루함, 14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행렬의 일체감이 떨어지는 등 대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호응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재현된 단종국장에서는 기본적인 고증은 유지하면서 제례시간을 단축하고 노제의 폐지, 행렬의 일체감과 웅장함을 더하기 위해 대도구는 원안대로 재현하고 인원을 600여명으로 조정해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호응을 위해 퍼포먼스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행렬 끝부분인 장릉주차장에서의 단종과 정순왕후의 천상재회 프로그램은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단종국장 전 과정을 주 행사장인 동강둔치와 장릉에 대형화면으로 중계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군민참여 방안의 하나로 27일 오후 1시부터 주 무대에서 진행된 어르신 건강 체조 경연대회는 어르신들의 끼와 즐거움을 발산하며 관객들과 일체감을 이뤘고 읍면의 단합과 참여를 보여줘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종이 복위된 숙종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칡 줄다리기는 기존 야간에서 주간으로 이동해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시내구간 행렬이 진행됐고 칡줄 도착 후 칡줄 퍼포먼스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어린이 칡 줄다리기는 관내 초등학교 14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백일장과 체험프로그램 외에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없었으나 이번 어린이 칡 줄다리기를 통해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했다.

4월27일과 4월28일 이틀간 진행된 우리가족 역사 미션투어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참가해 우리군의 문화자원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고, 전야 축하행사로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 진행한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전통국악 공연은 문화욕구충족에 목말라 있던 군민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4월28일 오후1시부터 여성회관에서 진행된 단종문화제 학술심포지엄은 영월 칡 줄다리기 전승양상과 과제, 그리고 영월지역의 의병활동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해 칡 줄다리기 무형문화제 등재의 기반을 다졌고 충을 바탕으로 한 영월의병활동을 다시한번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삼충신 추모제, 어르신 장기대회, 한시백일장, 일반·학생 백일장, 문화예술인 종합전시, 단종대왕 신주교환 및 시음 행사 등 6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제53회 단종문화제는 축제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나름대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축제로 자평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앞으로 자자손손 단종문화제를 독특한 향토문화제로 전승·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안고 있다.

큰 틀에서 우선 첫 번째로, 군민의 축제참여기회의 확대다.

지역축제에 있어서 지역의 문화자본과 상징의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것이 공감되지 않으면 축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 지역주민의 자긍심과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지역의 홍보와 문화적 정체성의 확립, 그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다듬어 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먼저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군의 축제가 안고 있는 가장 아쉬운 부분 중의 하나가 계속적으로 군민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다듬어 가야하며 이는 곧, 주최하고 있는 영월군과 주관하고 있는 문화재단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장릉-청령포-영월부관아를 연결시키는 전략이나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거리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단종상품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외부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다.

잘 되는 콘텐츠는 더욱 살려내고 문제점은 개선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가미한 새로운 차원의 축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뿐 만 아니라 국외홍보도 강화하여 축제의 글로벌화가 필요하다. 시대흐름에 맞게 홍보 전략을 새로 짜고 주요 타켓층에 대해서는 집중홍보를 하는 다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단종문화제는 1967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53회째 행사를 치렀다. 단종문화제는 단순히 문화축제가 아닌 군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이고 계속적으로 살려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영월군은 앞으로 단종제향, 칡 줄다리기, 단종국장, 궁중음식특별전 등 대표 행사 위주로 군민들의 참여확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축제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해 진정으로 군민의 참가를 이끌어 내고 그것이 마중물이 되어 실질적인 전국 대표문화축제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영월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단종과 소통하고 선양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제 더 이상 단종의 슬픔이 축제의 소재가 될 수 없다. 왕의 위엄과 근엄함이 축제의 소재가 돼야 한다.

영월군은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 단종문화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후 발전방안 및 추진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계획수립으로 새로운 차원의 단종문화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자료제공 :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은행나무길 32 (하송리 113-7) (주)미래영월/영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 225-81-17244  |  계좌번호 : 농협중앙회 219-01-262715  |  예금주 : (주)미래영월
등록번호 : 강원, 아00126  |  등록일 : 2012. 4. 18  |  발행·편집인 : 최홍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홍식  |  전화: (033)374-0038~9  |  FAX : (033)374-1494  |  E-mail : hs.choe63@gmail.com
Copyright © 2019 YEONGWOL-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