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면 쌍용2리 마을이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쌍용역 앞 쌍용2리 마을은 120여가구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마을 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이 50%를 넘고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42.5%나 차지하면서 줄집 형태로 붙어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항상 화재·전기사고에 노출돼 있고 보행환경뿐만 아니라 인근 석회광산 등 유해시설의 냄새·분진에 건강마저 위협하는 등 취약한 거주환경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던 지역이다.
  군은 지난 1월 실시된 군정설명회에서 쌍용2리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해결방안으로 이번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이 사업은 도시교통과 도시재생팀에서 추진하게 되며 올해부터 3년간 소방도로 확보, 보안등 및 CCTV 설치,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마을숲 조성, 취약가구 집수리 및 스레이트지붕 개량, 노후담장 경관개선, 헬스케어 프로그램운영 등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지원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단위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