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사, (사)의암 류인석선생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20회 의암대상에 엄흥용 영월문화원장과 반병률 한국외대교수가 선정됐다.
  의암대상은 2000년 의암 류인석 선생의 구국 충절의 넋을 기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애족의 정신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제정, 매년 분야별로 한명씩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공로부문 수상자인 엄 원장은 류인석 선생이 영월에서 의병활동을 한 사실을 발굴했으며 ‘영월을미의병 창의비’를 건립하는 등 지역의 항일의병역사를 정립하고 의암선생의 철학과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공헌했다. 
  ‘영월 항일독립운동사’를 발간해 학계·학교·대중들에게 배포해 의암선생의 철학과 독립정신을 국내·외에 알린 공을 인정 받았다.
  특히 1996년에는 ‘영월지방 3·1만세운동에 대한 연구’ 논문발표로 강원도문화원연합회 대상과 제11회 전국 향토사연구논문공모에서 ‘한국문예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영월지역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영월 정대억 의병장의 후손을 찾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하게 했으며 고씨동굴 앞에 ‘임진의병장 고종경 창의비’ 건립을 추진해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의암 류인석 유적지에서 개최되는 의암제에서 열린다.
  엄 원장은 상금 500만원을 영월문화원 문화발전기금으로 기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