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동강시스타에 대한 하이원포인트(콤프) 지원을 오는 1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 콤프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동강시스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2017년 5월부터 콤프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총매출 97억원 중 콤프로 인한 매출이 총 23억원에 달했었다.
  그러나 강원랜드 측은 동강시스타가 민간에 매각된 만큼 콤프 사용 지원정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22일부터 콤프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당초 콤프 지원은 오는 6월30일까지 예정돼 있었다.
  이에 군과 동강시스타는 강원랜드를 상대로 오는 12월 말까지 콤프 지원 기간 연장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최명서 군수는 지난 26일 태백시청에서 열린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콤프 정책의 유연한 운영을 촉구하는 한편 별도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12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강원랜드는 조만간 콤프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늦어도 다음달 중순부터는 콤프 지원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태성 노조위원장은 “동강시스타는 운영주체가 공공기관에서 민간으로 변경됐어도 폐광 대체산업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콤프를 중단하는 것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원랜드가 동강시스타를 폐광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하는 동반자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