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명승 제75호 한반도지형을 찾는 관광객에게 원활한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주차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1월 1일부터 주차요금을 징수한다.
  현재 성수기 및 주말에는 한반도지형 입구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도로변 갓길 주차로 인해 교통 정체가 상습적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고, 주차장 입구 주변과 장내에서도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돼 사고위험이 존재하는 등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한반도지형 주차장 확장공사를 통해 당초 147면이었던 주차장이 대형버스 주차 공간 21면을 포함해 300면까지 늘어나면서 관광객의 주차편의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요금은 15인승 이하 소형차 2000원, 16인승 이상 대형차 및 버스 3000원, 경차는 1000원이며, 영월군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주차장 운영 시간은 매일 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이외 시간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이재현 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한반도지형 내 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하면 주차질서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