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영월화력발전소에서 철거된 변압기를 운송하던 차량에서 기름이 다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밤 8시45분쯤 S업체가 트레일러를 이용해 영월읍 정양리 한국남부발전(주) 영월화력발전소 철거 현장에서 매입한 폐변압기를 경기도 평택으로 운송하던 중 파손된 폐변압기 부위에서 폐절연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전소에서 덕포리 제방도로∼영흥리 영월지구대 사거리에 이르는 3㎞구간 도로에 폐절연유 약 360ℓ가 유출됐고 이 중 영월지구대 앞에서 유출된 5ℓ는 하수관로를 통해 동강으로 유입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군은 충북 단양군 취수장 상황실에 사고 사실을 알리는 한편 폐절연유의 동강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일 펜스를 설치하고 도로에 유출된 폐절연유 제거 작업에 나서 흡착포 700여장과 중장비를 동원한 모래 살포 등의 긴급 방제 작업을 펼쳤다.
또 23일 오전부터 공무원 등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도로 흡착포와 모래 수거 작업을 벌이고 동강으로 유입된 기름을 수거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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