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순) 학생들이 각종 도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립대학 주관으로 열린 측량경진대회에서 토목과 학생들은 수준측량에서 대상과 금상을, 평판측량과 다각측량, 토목설계 종목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측량 3개 전종목을 석권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자기개발 의욕 고취와 자긍심 고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토목과 가종길, 김 용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또 건축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봉조 학생은 지난 18일 제35회 통일기원 나의 주장 발표 강원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김양은 지난 18일 이승복 기념관에서 영월군 고등부 대표로 참가해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자신의 주장을 발표, 16개 시·군 도내 학생들과 겨뤄 당당히 금상을 차지했으며 이승복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 장학금을 수여했다. 앞서 김양은 한 달 전인 9월, 강원도 종합실기대회 고등부 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명순 교장은 “자신이 가진 기능을 살려 우수한 성적을 내 준 학생들과 지도교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교과서적인 공부보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기능을 최대한 살려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 운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측량경진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수준측량▲대상△김동주(토목과 1년)▲금상△강복모(토목과 1년) ◇평판측량▲금상△이병훈(토목과 2년)▲동상△김진욱(토목과 3년) ◇다각측량▲금상△안동일(토목과 3년)▲동상△최영건(토목과 1년) <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