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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부처님 자비로 세상 평화 기원
법흥사 중창불사 10주년 기념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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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대한불교 조계종 사자산 법흥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사부대중들의 마음이 모여 온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다.
법흥사(주지 도완 스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내에서 제1회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 및 중창불사 10주년 기념 평화기원 법회, 학술세미나, 외국인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 이해와 지구촌 평화를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법흥사를 찾은 1만5000명의 신도 및 관람객들은 가을 단풍이 익어가는 산사 분위기에서 중국·일본·인도 등 각국 전통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현(絃)의 어울림과 국내 대중가수들이 출연한 모두 하나되는 세상 주제의 평화 음악회를 만끽했다.
20일 오전 법흥사 중창불사 10주년 기념 평화기원 법회에는 월정사 회주 현해 큰스님과 정념 주지 스님, 영담 불교방송 이사장, 선각 총무원 종정 예경실장 등 40여명의 고승대덕 스님을 비롯해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학성 스님과 이광재 국회의원, 김대기 도 정무부지사, 박선규 군수, 지창희 군의회 의장, 김규현 경찰서장, 권의석 도교육청 교육국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각계 각층 인사와 신도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법흥사 주지 도완스님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사자산문의 중심 도량 중창불사 10년은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종풍의 시작이요, 흥국안민 발원의 옛 선지를 밝히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우리가 함께 웃음을 나누고 만물을 조화하여 화해의 세상을 여는 것이 법흥사 중창불사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문화학회(회장 이평래) 주관으로 열린 ‘사자산문 법흥사의 발자취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전망’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자산 법흥사가 중창불사 10주년을 맞아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의 위상에 어울리는 도량으로 거듭나며 중부 내륙의 불교 성지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영월군과 농협영월군지부(지부장 김희식)는 영월지역 농특산물 판매 장터를 개설 운영한 결과 모두 3368만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가장 많은 매출은 올린 서리태 참깨 등의 잡곡류 1156만원을 비롯해 주천면 영월더덕영농조합법인이 출품한 생더덕 880여만원, 영월읍 감자몰의 감자떡 412만원, 영월사과연합회의 사과 330만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법흥사는 영월군과 주천중·고에 108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3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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