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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영회, 의정비 관련 ‘주민공청회’ 요구심의위, 31일 의정비 최종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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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회 의정비 금액이 어떻게 결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번영회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영월군번영회(회장 엄경렬)는 지난 24일 10월 이사회를 통해 영월군의회 의원 의정비 인상에 따른 여론 조사도 필요하지만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심의위원들이 의정비를 결정하기 전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번영회는 공청회 없이 의정비 인상이 결정된다면 심의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따를 수 없을뿐더러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24일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군청에 접수시켰다.
한편 영월군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김창기)는 지난 22일 2차 회의를 갖고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까지 △유급제 실시에 대한 인식도 파악△현재 월 195만원이 지급되는 있는 의정비에 대한 평가△인상 시 안정적인 의정활동 도움 여부△2008년에 지급될 의정비는 어느 수준이 적당한지 등에 대해 전화로 의견을 들었다.
또 인상될 의정비 인상 수준을 250만원 이하, 250~300만원, 300~350만원, 350~400만원에서 적정 수준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군번영회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만을 듣고 의정비를 결정한다는 것은 밀실정치와 다를 게 없다”며 “인상을 하든 안하든 주민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창기 위원장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 약간의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설문조사를 참고하고 위원들과 의견을 모아 적정 수준의 의정비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신력있는 기관에 의뢰한 전화설문조사로 정확한 주민 의견 반영이 가능하다”며 “시간과 여건상 공청회를 열기에는 늦은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오는 31일 3차 회의를 통해 의정비 금액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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