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군수가 동강시스타의 민간 매각 추진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동강시스타 노동조합이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 군수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고 민간 매각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최명서 군수는 지난 선거에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에게 반드시 영월군의 지배력 강화를 통해 동강시스타경영정상화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금까지 영월군의 모습은 민간매각을 위한 허울 좋은 명분만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고 아무런 대안도 없는 TF팀 회의를 진행하며 시간을 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지난 16일 7개 시·군 폐광지역 지자체장들이 모여 위기에 빠진 폐광지역대체산업에 긴급자금 투입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요구하기로 해놓고 다음날 바로 민간매각을 발표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최 군수는 배임이란 모순된 논리를 거두고 차질 없는 기업회생 계획을 추진하라”며 “지금이라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폐광지역경제활성화에 책임을 다 하지 않는 주주단(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의 책임 회피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대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끝으로 노조는 “지역주민이기도 한 직원들은 지금부터 강력한 생존권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