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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문화제 전국백일장 장원수상작시부문 장원 <박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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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4.24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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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손짓


소리 없이 오는 것이 있다
아니 흔들며 오는 것이
제 흔들림 모르고 맞는 것이다
만나거나 헤어지거나
그 격렬한 동작들이
일제히 수그러들거나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그저 말이 없어 순리인줄 안다


한 계절 맞는 일은
먹먹함을 배우는 것이다
잠시만 고요하게 가슴을 열어 보면
사르륵 하거나 자자작하는
개화의 소리를 만난다
손 살이 탁 풀리는
릴랙스한 계절의 빛을 만난다


오래 두고 그리는
머~언 시간속의 네 모습같은
아련함이
온몸을 흔들며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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