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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담수, 동강쪽으로 방류 가닥잡아한수원 “강릉시의 최종의사 확인후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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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도암댐에 대해 담수의 정화처리 후 동강으로 방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암댐 수질 개선 방법 결정을 위해 15일 열린 도암댐 2차고위급회의에서 도암댐의 최종 방류수를 동강으로 흘려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한수원은 강릉시의 최종입장을 확인한 후 결정하겠다며 발전방류에 대한 입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 산업자원부 회의실에서 열린 도암댐 2차회의에는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이형구 행정부지사, 김종신 한수원 사장 박선규 영월군수, 유창식 정선군수, 이근식 강릉부시장, 권순철 평창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한수원, 산자부 등은 현대건설로부터 `L형 취수관 시공이 가능하다'는 검증용역 결과를 보고 받고 최종 방류수를 동강으로 흘려보내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한수원측은 현대건설의 용역 결과를 들은 뒤에 `강릉방면 발전방류에 대한 강릉시의 최종 의사를 공문으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한수원 산자부는 공문서 형식의 강릉시와 시의회 입장을 확인한 후 3차 고위급회의에서 도암댐 수질개선 방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강릉시 시민단체 관계자는 “2차회의 결과 발전방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향후 도암댐이 보다 확실한 홍수조절댐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강보존본부 관계자는 “도암댐을 비우는 방식으로써 현재 방식에 대해 동의한다”며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도암댐의 완전한 홍수조절댐으로의 전환 또는 완전한 해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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