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 대교 
미나리아재비과의 초오속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지 숲속이나 계곡같이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데, 8~9월에 연한 노란빛이 섞인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은 줄기 끝과 잎 겨드랑에 총상꽃차례(무한꽃차례의 하나로, 꽃 전체가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로 달리는데 그 모습이 줄기에 오리가 오밀 조밀 모여 있는 것 같아서 오독도기라고도 불린다.
 진범이란 한자어 표기로 진교, 진봉으로 오기하고, 이것을 다시 진범으로 잘못읽어 얻어진 이름이며, 진나라에서 살고있는 작은 짐승을 닮은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진범’이라고 한다. 흰진범은 독성이 강한 유독성 식물인데 초오속에 속하는 투구꽃, 진범, 논젖가락나물, 백부자 등은 독성이 강한 식물들이다.
꽃말은 용사의 모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