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통화(木通花)·목단등(牧丹藤)·초본여위(草本女萎)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소관목

이번 주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희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꽃은 짙은 하늘색으로 7월-9월에 핀다. 이름에 풀자가 들어가 있지만 소관목에 속한다. 숲 가장자리나 숲속 그늘에서 자라는데, 꽃이 식물에 비해 작아서 잘 찾아보아야 한다. 꽃대에는 흰색의 털이 있으며 꽃모양이 병 모양을 하고 있어 자주조희풀과는 구별된다. 꽃잎은 4개로 갈라져서 피는데 조희라는 말은 저피(楮皮-닥나무 껍질)가 변한 말로 종이를 뜻하는 고어이다. 지금도 방언으로 종이를 조희, 조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꽃모양이 한지를 구겨서 만든 꽃모양을 닮아서 그렇게 부른 것이 아닐까 싶다. 꽃말은 사랑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