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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학생 전국 iTOP대회서 최우수13살 현재···컴퓨터 관련 자격증만 14개
청령초 오주석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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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폐교위기에 몰렸던 한 초등학교의 학생이 제1회 iTOP(IT On Productivity)경진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컴퓨터 관련 자격증만 14개를 획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주석(청령초 6년)군은 지난달 30일 전국 24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 원주행사장에서 한글(워드), 엑셀(넥셀), 파워포인트(슬라이드), 액세스, 인터넷 등 iTOP 경진대회 개인 초등부에 출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평소 컴퓨터 본체를 자유자재로 조립하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컴퓨터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오군은 13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워드1급과 정보처리기능사, 기기운용기능사 등 14개의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또 오군은 ITQ 5과목에 모두 A를 맞아 강사 자격까지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일반인들과 함께 컴퓨터 학원에서 유통관리를 공부하고 있다.
오군의 어머니 홍성순(영월읍 방절리)씨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수상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컴퓨터 전공이 꿈인 만큼 관련 분야에서 자기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이화여대에서 마련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오 군은 노트북 컴퓨터와 단기 해외 어학캠프, 전자수첩 등의 부상과 특전을 얻게 된다.
한편 청령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8명인 소규모 학교로 올해 여름 영월교육청의 통폐합 추진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폐교가 무산된 바 있다. <정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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