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영 작가가 최근 수필집 ‘느티나무 사이마다’를 출간했다. 
  석정여중·고에서 35년간 교직을 마친 신 작가의 수필집은 가족과 함께 낸 ‘지나간 것은 모두 그립다’를 발간하고 11년 만이다.
  수필집은 ‘가장 아름다운 꽃밭’ ‘희미한 기억의 습작’ ‘이제는 가슴어린 단어’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따뜻한 만남’ ‘그 섬에 가고 싶다’ 등 모두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신 작가는 “그동안 글을 쓰며 몇차례 내 이름을 단 책을 내고 싶었지만 그 때마다 주춤거리다 마음을 접곤 했다”며 “이 수필들은 어릴적 소중했던 추억들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쓴 나의 일기 같은 애틋한 글들”이라고 밝혔다.
  원주출생인 신혜영 작가는 원주여고, 강원대, 강원대 대학원를 졸업하고 1999년 ‘한겨레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가족문집 ‘지나간 것은 모두 그립다’, 공저 ‘동강에 뜨는 별’, ‘노루목에 부는 바람’ 등이 있다.
  영월 동강문학회 창립회원, 한국문인협회·수필가협회 회원, 동강문학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동백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남편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철수 전 석정여고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