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영월신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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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영월신문> 71995. 7 ~ 1995. 12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승인 2007.09.07 13:41:46

1995년 7월부터 12월까지 영월신문에 게재됐던 주요기사와 관심기사를 선정해 제목과 간단한 내용을 덧붙여 특집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2~3개월에 걸쳐 연재형식으로 게재될 <다시 보는 영월신문>을 통해 10여 년 전 영월의 이슈와 사건, 이웃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덕포 사거리 철도건널목 존폐 논란
군, 교통체증 등 이유 존치 요구
철도청이 영월읍 덕포사거리의 철도 건널목의 폐쇄를 고려하자 영월군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하루 6천 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덕포사거리에서 고씨동굴 방향 지방도 595호를 연결하는 철도건널목을 폐쇄할 경우 사거리에서 제천방향으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지하차도를 이용해 지방도 595호로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지하차도를 통해 31번국도에서 595호로 진입할 경우 지하차도의 구조상 오히려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과 영월군에서는 철도청의 건널목 폐쇄검토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7월15일자 1면 보도)

현대시멘트 지역사업 약속 불이행 주장
서면 7개리 주민 300여명 3일간 농성
서면 신천리 주민 300여명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주민환원 사업 불이행과 현대시멘트 공해관련규탄결의대회를 열고 회사에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현대시멘트가 들어오기 전에는 물좋고 공기좋은 마을이었다”며 “시멘트공장이 들어온 후 우리가 얻은 것은 소음과 돌가루, 농작물 피해뿐”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측은 “주민들과 기업이윤 환원사업에 대한 협의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매년 1억원 정도의 지역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8월12일자 1면 보도)

침수, 유실, 매몰 등 수해
산사태 3명 사망, 31번 국도 유실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내린 폭우로 영월군 관내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322ha의 농경지가 침수 또는 유실되는 등 수해를 입었다.
이 기간 중 강우량은 평균 350mm로 침관수 188ha, 유실 또는 매몰이 134ha에 달해 이에 대한 피해액은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월25일 상동읍 덕구리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동면 녹전리 31번 국도가 유실됐다.(9월2일자 1면 보도)

제천취수장 문제 민관 적극 대응 필요
지난 3년 간 끌어 오던 제천취수장 건설문제가 지난 6.27 지방선거를 전후해 실질적인 활동이 중단되자 영월 군민들은 민관이 다시 결집해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제천취수장건설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활동이 중단된 반투위와 영월군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9월16일자 1면 보도)

상동광업소 폐재댐 붕괴 위험
관리소홀로 곳곳 누수
상동읍 천평리와 내덕리에 위치한 구 대한중석 상동광업소의 폐재댐이 관리가 허술한데다 지난달 수해로 표면이 일부 유실돼 붕괴위험과 함께 인근 옥동천에서 폐재유입으로 인한 하천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구 대한중석상동광업소의 중석 추출 후 남은 폐재처리를 위해 설치한 폐재댐은 지난 74년 상동읍 내덕2리 2만7000여평에 설치 400만톤을 적치하고 81년 상동읍 천평리에 신폐재댐을 확보해 800만톤의 폐재를 적치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 폐재댐은 지난 92년 상동광업소 폐광후 폐재를 적치한 상태에서 상주관리인이 없어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댐이 낡아 시멘트 옹벽 곳곳에 누수를 보이는 등 붕괴위험을 보이고 있다.(9월23일자 4면 보도)

덕포 우회도로 개설 추진
도정신문고에서 최지사 전액 지원 약속
덕포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돼 왔던 덕포 우회도로가 개설됐다.
지난 20일 영월을 방문한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시되었던 여러 건의 사안 중 덕포 우회도로에 대해 전액 도비로 지원 개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덕포사거리에서 단양으로 나가는 595번 도로는 인도조차 없이 주택 밀집지역을 통과하는 노폭 6m의 매우 좁은 도로로 하루 1만2600 여 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9월23일자 1면 보도)

잎담배 수매가 3년 째 동결
재배농가 수매거부 “생산비도 못 건져”
잎담배 수매가격이 3년째 동결된 가운데 7일부터 잎담배 수매를 시작하고 있으나 영월지역 잎담배 재배농가들은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며 수매를 거부하고 있다.
영월엽연초생산조합은 올해 잎담배 수매를 7일 남면 지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평창·정선 등 조합 관내 지역의 잎담배를 수매할 계획이었으나 영월 지역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며 수매를 거부하고 있다.(10월14일자 2면 보도)

토종벌이 사라진다
군내 일부 자연부락 토종벌 멸종 위기
영월군 관내 일부 자연부락에서 토종벌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동면의 일부 자연부락에서는 같은 마을 주민이 3년전 양봉을 들여오면서 3년 사이에 오래전부터 생산해오던 토종벌이 전멸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중동면 연상리, 직동리 하동면 내리, 와석리 등 몇몇 지역에서도 양봉에 의한 피해로 토종벌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어 사육 구역과 벌의 사육량 등에 대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1월4일자 1면 보도)

영월 인구 유입정책 펼쳐
올해 1450가구 증가, 환영서신 보내
영월군이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군내로 전입하는 주민들을 환영하는 아이디어를 시행해 자립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군내 전입자가 1449세대 406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자 이달부터 군내 전입 인구를 환영하는 시책을 추진. 군은 우선 전입자들의 주민등록 전출입 창구에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주십시오. 정성껏 도와드리겠습니다.’란 환영문구를 설치했다. 또 군은 전입세대에 군내 전입 환영과 군소개 민원처리안내 등을 담은 환여서신을 보내 전입자들의 생활이 빨리 정착되도록 돕고 있다.(11월18일자 6면 보도)

영월다목적댐 97년 착공예정
내년부터 실시설계, 총 5100억 투자
영월다목적댐이 오는 97년 착공 2001년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에 50억 들여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실시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5일 서울 등 한강 중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수도권 전역의 물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영월읍 거운리에 댐높이 103m 길이 333m 총 저수량 7억6800만톤 규모의 다목적댐 건설을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12월23일자 1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