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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관리와 안내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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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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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부터 한과 슬픔의 역사가 서린 역사의 현장, 조선의 6대왕 단종 대왕의 유배지 청령포와 장릉, 관풍헌 등을 찾아 탐방하고자 별러 왔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2월 17일 구정 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찾아 손자의 역사 공부도 시킬 겸 단종 대왕의 애환이 서린 슬픈 흔적을 두루 더듬어 접할 수 있었다. 왕의 신분으로 결코 어울리지 않는 비극적인 생애를 겪은 역사의 현장을 살펴 본 후 영월 군수님께 몇 가지 필자가 느낀 바를 좀 피력해 드리고 그 개선을 건의 드린 바 있다.(영월신문 3월 3일자 오피니언 란 ‘단종 역사의 현장에 대한 소회와 개선 할 점을 건의 드립니다.’제하의 기사와 관련됨.)
  먼저 단종이 세조로부터 노산군으로 강봉된 뒤 영월군 청령포로 귀양 된지 600여 년이 다가오고 있으나 그 유배일자가 군에서 발행하는 각종문헌과 홍보물에는 1457년 윤 6월 28일로 기록하고 있으나, 문화재청(관음송 소개), 한국관광공사(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인물한국사,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등에는 1456년 음 6월 28일로 기록해서 1년의 갭이 있었다.
  이는 오랜 기간 주의 주장이 줄곧 있어 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를 조속히 역사적 토론과 연구를 통해 단일화 했으면 하는 소견이고 고종 실록, 장릉지, 세조실록 등에서 각각 양분화 되어 있어 그런 것으로 사료되고 단일화가 정 어렵다면, 고종 실록과 세종실록, 논사론(論思錄), 병자록, 해동야언 등에 1456년(丙子年)6월 28일로 세조실록엔 1457년(丁丑年) 6월 28일(潤)로 기록하고 있다고 사실대로 병행을 한다면 어떨까 하고 피력했다.
  다음, 청령포 어소 앞에 소재하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端廟在本府時遺址碑)’를 소개하면서 이는 ‘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의 옛 터이다.’라고 소개를 하고 있었다. 이는 ‘단묘(端廟)’는 조선의 6대 단종(端宗)의 묘호(廟號)를 말한다. ‘본부(本府)’는 지방관이 자기가 있는 관부(官府)를 스스로 이르는 말이며, 본디 살던 곳이다.
  이는 ‘조선 6대 단종의 사당이나 묘를 관리하던 지방관이 살던 지방관청이 있었던 옛 자리’라고 소개를 해야 올바르다고 사료되며 이를 통해 청령포에 단종의 사당이나 묘가 그 당시 존재 여부를 연구해볼 만한 과제라고 주장했었다.
  또, 청령포 배표 파는 곳에 꼽아 놓은 청령포 안내 팜플릿에 금표비를 설명하는 부분에 ‘「측면에는 崇禎九十九年(숭정 99년)」’이라고 오늘날 까지 중국의 명나라 연호를 그대로 적시 해 놓으면 과연 어떤 관광객이 이를 쉬 알아 이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청령포에는 외부와 두절된 단종의 처절한 귀양살이를 하던 구구절절 절규의 한이 서린 소위 ‘어소(御所)’는 통나무로 쌓고 그 사이에 진흙을 발라 만든 투방집(귀틀집)이라고 문헌과 전설을 기록하고 있으나, 승정원일기를 토대로 복원 하였다는 팔작 기와집의 덩그런 호화 별장 유배생활로 인식되게 복원이 되어 있어 의아스런 마음이 들었다는 소견이었다.
  또한, 단종과 관련된 각종 문화재 안내판은 옅은 회색의 바탕에 흰색 글씨로 작은 글자로 쓰여 있어 쉬 읽고 이해하기 난감했다. 문의해 본 즉 전에도 그러한 건의가 있어 전면 다시 제작 설치를 했다 하고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설치 지침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했으나 관광객이 알아먹지 못하는 안내판이 무슨 소용. 좀 세련되고 읽기 쉽고 미려한 안내판으로 지침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의 수렴과정을 통해 개선 되도록 건의를 했으면 어떨까 하는 소견이었다.
  또, 단종의 두 번째 유배지이자 금부도사 왕방연의 사약을 받고 사사(賜死)되었다는 비통한 역사의 현장 관풍헌(觀風軒)은 종전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가 지난 2016년 3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4호로 영광스럽게 승격 된지 2년이 경과했으나 안내판에 그대로 소개를 하고 있고 안내판도 격에 어울리지 않게 초라하다는 소견이었다.
  향후 새로 안내판을 세울 요량이라면 우선 땜질이라도 해서 사적으로 승격되었음을 표기를 해놨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아울러 관풍헌의 근거리 뒤편에 고층의 모텔이 소재하고 있어 그 역사적 현장을 폄하시키고 훼손하는 모텔과 상가 등을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리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주셨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 앞쪽에는 단종이 외로움을 달래고자 자규시를 지었다는 자규루(매죽루)앞 담장은 어떤 주객이 구정 전날 담장을 자동차로 추돌하는 사고를 내 공사를 하지 않아 탐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겸해서 격에 맞은 안내판과 역사적 사실에 의한 소상한 안내판을 조속히 설치를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또 하나, 영월 안내도에는 소위 세계유산 장릉(莊陵)을 소개하면서 정자각 사진을 넣어 소개를 하고 있었다. 장릉을 소개 하려면 당연 장릉사진을 넣어야지 왜 정자각 사진을 넣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다고 건의를 드렸다.
  더하여 단종과 관련 문화유산은 청령포, 관풍헌, 자규루, 금봉암, 영모전, 민충사, 백식단사, 낙화암, 창절사, 대왕각, 장릉, 엄흥도 정려각, 박충원 정려각 등등 역사적 순서와 소개 글, 코스, 도면 등을 망라해 단종애사 탐방가이드를 총괄해 발행하면 관광객들에게는 편의성을 도모하고 군의 예산도 많이 절감할 수 있어 좋겠다는 제안도 드렸다.
  이에 영월군의 답변은, 단종 대왕의 유배연도는 1456년과 1457년 두 가지 설이 있으나 이러한 내용을 규정된 안내판에 나열하여 기록하기에는 안내판의 한계가 있어 문화관광해설사를 활용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드는 답변이었다.
  ‘단묘제본부시유지’는 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 옛터로 영조(조선 제21대)의 친필로 음각되어 있으며 영조 39년(1763) 계미년 가을에 어명에 의하여 원주 감영에서 세웠다고 비(碑) 뒷면에 기록되어 있다.
  금표비 崇禎九十九年(숭정 99년)이라 새겨서 세워진 금표비는 단종이 승하한지 270년 후인 영조2년(1726년)에 세워진 비석으로 그 당시에는 중국의 명나라 연호를 사용하던 것으로 사용되며 금표비 옆에 문화재 안내판에 영조 2년(1726)에 세웠다고 기록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단종의 어소는 경령포(?) 경내의 발굴조사를 통하여 유물과 문헌 기록을 토대로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받아 재현했다고 답해왔다.
  ‘단묘제본부시유지’에 대해 황당한 답변을 하기 전에 ‘단묘(端廟)’나 ‘본부(本府)’라는 말은 전통문화 사전이나 인터넷만 검색을 해봐도 금방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진데 그러한 노력이나 자문을 의뢰하여 보지도 않고 답변서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숭정99년’이라는 금표비 설명도 청령포 안내 팜플릿을 고쳐서 관광객들이 쉬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미인데 엉뚱한 설명을 하고 있고, 영월군 안내도에 장릉을 설명하는 부분에 정자각 사진을 넣은 것과 관풍헌의 국가문화재 사적 승격 후 2년이 경과 되어도 정정을 하지 않은 것 등에 대하여 어필을 하지 않았다.
  필자가 찾은 날에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청령포와 단종 관련 유적 및 한반도 지형 등의 관광지에 많이들 찾아들고 있었다.
  더없이 소중한 국가 및 향토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단종 관련 유적) 등에 대해 외지 관광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올곧게 높은 애정과 역사의식을 갖고 관리 및 안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며, 관련 안내판과 홍보물에도 한 자 한 획도 오류가 없도록 올바르게 열과 성을 다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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