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 캄퐁치낭군과 MOU를 체결하고 올 상반기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희망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6농가에서 총77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계절근로자 도입시기가 5월에서 7월로 결정됨에 따라 해당기간에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27농가 61명을 선정해 지난 2월26일 법무부에 도입의향서를 제출, 지난 12일 법무부로부터 상반기 57명의 인원 배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캄퐁치낭군 농업근로자 57명은 단기 취업비자로 입국해 3개월간 관내 시설채소재배 및 산채재배 농가에서 영농작업에 종사하게 되며 근로기간이 종료되면 출국하게 된다.
  한편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총국과 왕립농업대학 관계자 등 29명은 지난 6일부터 4일간 영월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등 해외 농업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시찰단은 영월지역 농업현황과 근무환경을 시찰하고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 공급시설, 새기술실증시험포장, 농산물가공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현장 및 남면태양광 발전시설, 별마로 천문대, 코이카 영월교육원 등을 견학했다.
  우조하 농업축산과장은 “계절근로자 산재보험가입 및 생활환경개선 지원, 결혼이민자를 활용한 근로자 고충상담 등을 통해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교육과 근로현장 지속적 점검을 통해 근로조건 준수 및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