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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민 여러분께 간절히 드리는 호소문
동강시스타  |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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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4  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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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영월군민 여러분,
저희는 폐광지역대체산업인 동강시스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으로써 지역의 아들, 딸들이며 지역의 선·후배들입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 할 당시만 하더라도 지역에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질 좋은 직장이 생겼다고 마냥 좋아했고 열심히 일만하면 향토기업으로써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취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음을 느끼기에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동강시스타 리조트는 개장 이후 450억의 부족한 공사비로 인하여 끊임없이 위기설이 돌았고 더욱이 정치권에서 내려온 무능한 경영진들의 전횡 속에서 회사는 점점 상황이 악화되어 갔습니다.
불안한 동강시스타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한 숨만 더해 갔지만 정치권 낙하산 대표이사들은 이런 불안감도 아랑곳없이 무책임하고 무능한 방만 경영을 일삼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워 직원들이 직언도 하여 보았지만 오히려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으며 심지어는 부당해고까지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역주민들도 전문 경영인을 내려 보내야 한다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였지만 정부와 주주단은 동강시스타가 그들만의 전유물인양 지속적으로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을 선임 하였습니다.
지역주민여러분! 저희 동강시스타는 강원랜드처럼 폐광지역특별법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강원랜드와 똑같은 정부정책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많은 차이를 가지고 시작했을까요? 또한 지역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왜 그렇게 정부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을까요? 당초부터 자생 할 수 있도록 부족한 공사비를 투입하여 달라고 지역주민들은 끊임없이 주장하였지만 정부와 주주단은 철저히 외면을 하였습니다.
더욱이 똑같은 폐광지역특별법으로 설립되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랜드조차 동강시스타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치 노숙자 바라보듯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 저희 동강시스타 직원들은 한 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저희 직원들은 그 동안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하여 직원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모습을 마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인력이 늘 부족하여 아무리 힘들어도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고강도 근로를 감당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직원들은 미래를 설계 할 수조차 없는 최저시급이란 저임금 속에서 지난 7년간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회사가 경영정상화가 되면 모든 것이 해결 되겠지 라는 희망에 묵묵하게 일터를 지켜왔으며, 2017년에는 13억의 영업이익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회사를 살려보겠다고 죽기 살기로 뛰어다닐 때 정부와 주주단은 아무런 성과 없는 대책만을 내놓으며 의미 없는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여러분! 이제 저희 직원들은 마냥 일터에만 있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힘없고 작은 직원들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저희는 이제 거리로 나와 정부와 주주단에 투쟁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정부와 주주단과의 싸움이 얼마나 무모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직원들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와 끝까지 함께 투쟁 할 것이며, 저희들의 직장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통하여 저희 동강시스타살리기에 동참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또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이 지켜주신 소중한 회사 잘 가꾸고 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 성원하고 참여하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영월지역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정부 및 주주단에 단결된 분노의 목소리를 우렁차게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정부와 주주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어 놓을 수 있게 함께 하여 주실 것을 간절하게 호소 드립니다.
 
2018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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