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까지 영월군청에 근무하며 하동면장을 역임하다 강원도청을 자리를 옮긴 노재수(49. 강원도청 지역도시과.5급)씨가 오는 31일 강원대학교 정보과학·행정대학원을 졸업한다.
  노씨는 대학원 졸업 논문으로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관리실태와 개선방안'을 제출했다. 
  노씨는 영월고 1회 졸업생으로 1977년 9급 공채로 공직에 몸담은 이후 2000년 하동면장에 취임한 후 2002년 7월 강원도청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강원도청 재난방재과, 도로교통과를 거쳐 현재 지역도시과에 근무하고 있다.
  특히 노씨는 강원도 재난방재과에 근무하던 2004년 태풍 루사 및 매미 수해복구에 지대한 공을 세워 근정포장을 수상했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영월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최옥자씨와 1남1녀.

<국문요약>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관리실태와 개선방안
- 강원도를 중심으로 -

  본 논문은 도시계획 시설 중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관리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하여 강원도를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우선 기본적인 쟁점사항을 파악한 후 강원도와 시군을 중심으로 현행시설의 관리실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분석변수를 관리주체, 제도, 재원, 개발이익 등으로 나누어 앞으로의 개선방향을 구체적으로 알아봄으로써 해소방안을 마련하였다.  
  특히 분석틀에서는 도시계획시설의 지정 필요성, 공공정책의 실현, 사회적 제약, 시설의 보존과 확장 정책이라는 공공성의 측면과 도시계획시설의 지정한계, 사유재산권의 보호, 재산권 침해에 대한 특별한 희생의 인정범위, 시설해제 후 개발정책이라는 사익성 측면이 맞물려 돌아가도록 설계하였다.
  이렇게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공공성과 사익성이 조화를 이루게 되면서 해소방안을 제시하게 될 때 관리주체와 토지 소유권자 간의 갈등의 폭도 상당히 줄어 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많은 것은 열악한 재정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밖에도 중앙부처를 비롯한 관리주체간의 시각 및 권한의 상이, 개발이익 환수의 저조, 관련법과 제도의 적용미흡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리주체의 역할 및 책임한계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으며 일몰제의 재검토 등 기존제도의 개선과 함께 예비타당성제도의 도입, 소도읍 정비사업 등의 연계투자를 강화함으로써 어느 정도 도시계획시설의 해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재원조달 마련을 위해서는 자치단체별로 가용재원 중 일정 재원을 강제 배분하여 도시계획시설에 투자하고 중앙정부의 지원 및 민간자본의 도입 시스템을 만들어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문제점 지적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데 있어 합리성이라는 이론적 논거를 제공했다는 점과 미집행도시계획시설의 해소방안과 정책제언을 현시점에서 종합적으로 재검토 했다는 점, 그리고 사유재산권의 보호에 기반을 둔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는 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