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이용우씨의 작품 적(積)>
  미술교사로 평생을 교단에 몸 바쳐 온 이용우(62.석정여중 미술교사)씨가 오는 28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첫 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되는 개인전은 이씨가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그려 온 풍경과 인물, 정물, 드로잉 등 유화작품 6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씨는 “43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어렵게 개인전을 준비했다”며 “부족한 미작이나마 발표하게 되어 부끄럽지만 그동안 함께 한 석정여중·고 학생들과 마지막으로 좋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립 미술학 박사는 “이씨의 작품은 한국적 정신세계를 서양적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예술의 자체로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씨는 1945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중앙대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78-80 ‘작업’청년작가 창작전, 중우회전, 강원교원미술전, 예뜰미술전, 향토작가초대전에 참가했으며 청상미술동문회 및 예뜰미술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7일 오후 3시에 개막식을 갖는 이씨는 오는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학창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는 청주에서도 전시회를 마련, 작품을 선보인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