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의 청렴도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민원인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조금 올랐으나 공무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특히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최하위인 5등급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영월군은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종합청렴도는 5등급 중 4등급에 속했으며 7.26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0.08점 떨어진 것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를 합산한 점수에 부패행위 징계자 점수를 감산해 계산한다.
  권익위는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영월군에서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외부청렴도를 측정했다.
  영월군의 외부청렴도 지수는 7.71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5점 올랐으나 등급은 그대로 3등급을 받았다.
  영월군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토대로 평가한 내부청렴도 지수는 6.58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6점 떨어졌으며 등급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도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정선군은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0.17점 오른 7.72점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0.24점 오른 7.76점으로 3등급이었으며 내부청렴도는 0.13점 떨어진 7.62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평창군은 외부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1.13점 떨어진 6.77점을 얻어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으며 내부청렴도에서는 0.01점 오른 7.68으로 3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종합청렴도에서는 0.89점 떨어진 6.95점으로 5등급을 받았다.
  원주시는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가 크게 향상됐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5등급(6.78)이었으나 올해는 무려 1.14점이나 오른 7.92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 지난해보다 0.25점 떨어진 7.58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령도에서 지난해 5등급(6.84)에서 0.99점 오른 7.83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태백시는 외부청렴도 3등급(7.54), 내부청렴도 3등급(7.28)을 받았으며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7.34)을 받았다.
  제천시도 외부청렴도 5등급(6.98), 내부청렴도 3등급(7.37)으로 종합청렴도는 5등급(6.99)을 받았다.
  제천시와는 달라 단양군은 외부청렴도(7.91) 2등급, 내부청렴도(7.63) 3등급을 받았으며 종합청렴도(7.84)는 2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