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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영월여행 ‘이용 저조’주민, 철저한 평가 뒤 운행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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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과 코레일(KORAIL)이 최근 당일 코스의 영월 관광열차를 마련하고 이달 말일까지 여름철 한시 운영에 들어갔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기차로 영월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청량리 발 영월 관광열차를 매일 1회 운영하고 있다. 관광열차의 당일 코스는 오전 8시 청량리역을 출발, 11시쯤 영월역에 도착한 뒤 투어버스를 타고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서면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장릉 등을 관람한 뒤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 무대인 청록다방과 관풍헌 등을 둘러본다.
또 매월 4일과 9일에는 덕포 5일장을 체험하며 오후 7시쯤 영월역을 출발해 귀경하는 코스로 월~목요일에는 투어버스 요금을 포함해 2만6400원, 금~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2만72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부터 열차를 운행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40~45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8~10명(1일 기준)만이 관광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민들은 “관광코스와 홍보 등 철저한 평가를 거친 뒤 운행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8월 중순 경 군청홈페이지 메인에 안내가 되는 등 주민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홍보 부족과 예상치 못한 호우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것 같다”며 “기차역 동영상 광고 등 홍보를 강화하고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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