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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군청게시판 전화번호 필수 “항의”군, “몰랐다, 즉각 조치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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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이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이용자들에게 글쓰기 필수사항으로 전화번호를 등록을 요구했다 일부 주민들이 항의하자 전화번호 등록을 폐지했다.
영월읍에 거주하는 홍모씨 등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다 전화번호를 필수사항으로 입력해야 글이 등록된다고 하자 홈페이지에 즉각 항의성 글을 올렸다.
주민들은 “실명제를 거치는데도 불구하고 전화번호까지 필수 사항으로 등록하라는 것은 개인정보를 과다 요구하는 것”이라며 “군청에서 주민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려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군 홈페이지 관리자는 “알지 못하고 있었고 유지보수 업체에서 백업을 받아 놓고 덮어씌우기를 하는 과정에서 등록이 된 것 같다”며 “즉각 조치해 필수사항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1년 여 전에도 비슷한 일로 전화번호 등록을 요구했다 항의하자 삭제한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 철저한 홈페이지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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