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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너머 사람너머'3일, 2007동강사진축제 개막... 22일까지
김아타 “동강사진축제 세계적 축제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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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일밤 동강사진축제 축하공연이 사진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풍경너머, 사람너머'를 주제로 펼쳐지는 2007동강사진축제가 3일 개막식을 갖고 다채로운 행사를 시작했다. 3일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선규 영월군수, 지창희 영월군의장, 김영수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피터로 주한호주대사, 최흥집 도기획관리실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뉴욕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진작가 김아타(Atta Kim)씨가 올해 동강사진상을 수상했으며 호주출신 사진작가 조지로스씨가 촬영한 `100년 전 한국' 전시회를 계기로 개막식에 참석한 피터로 주한호주대사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읍내 곳곳에 마련된 행사장을 둘러보고 높은 관심을 표했다.
박선규 군수는 기념사에서 “2001년 국내 최초로 사진마을로 선포된 영월군이 올해 6번째 사진축제를 갖게 됐다”며 “영월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진 메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2007 동강사진축제에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동강사진기획전, 신문사진에 반하다, 영월-사람들의 초상, 조지로스가 본 100년전 한국, 네티즌 테마 콘테스트전, 산림문화사진전, 영월그리기 거리 설치 사진전 등 각종 사진전시회가 영월읍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한편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작가인 김아타씨는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휴스턴포토페스티벌(비엔날레)이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있는 사진축제인데 한달동안 전세계 사진작가는 물론 디렉터 비평가들이 행렬을 이룬다”며 “동강사진축제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어렵고 이해받지 못하는 면도 있겠지만 영월이 갖고 있는 위대한 자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특성을 살린다면 성공할 수 있다”며 “동강사진축제를 계속 개최하신다면 저와 절친한 뉴욕의 사진작가, 큐레이터, 저널리스트들을 데려와 영월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동강사진상 수상작가 김아타씨는 상금 1000만원을 기아대책 기금으로 전달했으며 동강사진박물관에 1억여원 상당의 자신의 사진을 기증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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