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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폐광지역 방학특별캠프 개강관내 일부 중학교, 캠프 안내조차 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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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별캠프가 지난 23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개강식을 갖고 2주 동안의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관내 일부 중학교들이 캠프에 대한 안내조차 하지 않아 희망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25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비 3억원과 국비 4억원 등 7억원이 투입되는 농산어촌방과후학교 예산 중 1억8000만원을 들여 실시하는 방학 특별캠프(위탁교육)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영월관내 중학교 1~2학년 학생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외부 학원강사를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월뿐 아니라 태백·정선·평창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방학 동안 2주에 걸쳐 열리는 캠프에 참가 학생들은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원어민 영어교육을 비롯해 수학, 과학실험, 골프, 수영, 컴퓨터, 리더십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중학교들은 방학에 진행되는 보충학습 등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이유로 캠프 참여를 거절했으며 이에 따라 학생이나 학부모측에도 캠프에 대한 안내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같은 날 영월교육청에 따르면 “이미 지난 5월에 해당 학교들로부터 캠프 참여 의사가 없음을 전달받았다”며 “11개 학교 중 8개 학교만 희망자를 받아 캠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보충학습 등을 이유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내조차 하지 않은 것은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과 다름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겨울캠프에 자녀를 참여시켰던 한 학부모는 “처음 1주일동안은 처음 집을 떠나 기숙하며 수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어려워했지만 그 후로는 매우 만족해 했었다”며 “중소도시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방학 캠프에 돌입한 4개 지역 450여명의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도시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원어민 영어와 논술, 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울 계획이다. <최홍식.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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