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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宗哀史」와 억울한 사람없는 강원만들기김상운 영월경찰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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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4.17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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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사중 가장 슬픈 임금인 단종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제40회 단종문화제가 영월군민과 관광객들의 성숙한 질서의식 속에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2세에 왕위에 오른뒤 그의 숙부 수양대군(世祖)에게 쫓기어 영월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단종의 哀史는 듣는 이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합니다. 영월에서는 매년 단종의 억울한 삶을 기리며 단종제향 등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단종과 같이「억울한」恨을 간직한 강원도민이 다시는 없도록 하기 위해 “억울한 사람없는 강원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억울한 사람, 강?폭력, 교통사망사고, 환경침해사범 ZERO화” 를 목표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경찰, 억울함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는 경찰, 천혜의 자연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경찰로 발돋음 하려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고전적 인식의 경찰 역할을 넘어 수요자인 주민요구에 걸맞는 수준의 맞춤치안, 봉사치안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종교인, 의사, 법집행자 3명의 천국행 이야기에서 법집행자가 머무는 천국의 집이 가장 호화로웠다고 하는데, 천국의 안내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법집행자가 천국을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 그렇다”는 우스게 이야기처럼 법집행자에 대한 불신감은 세계적 공통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법을 지키면 손해가 볼때가 많다’는 여론조사기관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제 경찰은 억울한 사람이 한을 품고 살지 않도록, 법을 지키는 사람이 손해보지 않도록, 그리고 경찰관도 천국에 많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주민, 사회단체, 경찰 등 모든 분야에서 같은 방향의 생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종문화제때 보여주었던 영월군민과 강원도민의 성숙한 질서의식과 시민정신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치안행정에 의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충절의 고장 영월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주민들의 풍요롭고 너그러운 삶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오늘도 억울한 주민은 없었는지 돌이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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