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의 한 가정집 화단에서 바나나 열매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면 쌍용리 한 가정집 마당에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도 열매가 맺혔다.
  김근하씨는 “집 마당에 바나나 나무 7그루를 키우고 있는데 5년전쯤부터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며 “보통 한해 건너 열매가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 6월27일 수정.

  이 기사의 식물은 바나나가 아니라 파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나나 사진, 출처 : 다음백과>

  27일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국내 노지에서 바나나 모양으로 자라는 것은 바나나가 아니라 파초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바나나와 파초는 파초과(科) 파초속(屬)의 다년생 초본으로, 분류학상 같은 종류에 속하지만 다른 종의 식물이다.  파초는 바나나와 비슷한 열매가 달리지만 5~10㎝ 크기로 작고 씨가 많으며, 맛도 떫어 먹지 않고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바나나의 잎사귀 뒷부분에는 흰가루가 있어 파초와 구별이 가능하다. 또 바나나의 꽃포는 적자색인데 파초의 노란색이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 뒷면에서 하얀 가루가 발생하면 바나나다. 파초는 잎 뒷면이 옅은 녹색을 띠며 흰 가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