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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국제문화교류캠프를 다녀와서....
양영서  |  마차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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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2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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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친구들과 일본에 간다는 것이 너무도 기쁘고 설렜지만 또 한편으로는 국제문화교류를 주제로 하는 캠프이기에 긴장되고 무거운 마음도 컸다. 일본과는 다양한 마찰들이 있어서 ‘우리의 사소한 실수가 큰 문제로 번지진 않을까, 우리의 문화를 잘 전해줄 수 있을까, 서로의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등의 고민들을 가기 전부터 꽤 많이 했었다. 그래서 발표 준비를 더 열심히 노력했다.

사실 처음에는 처음 보는 친구들과 ‘한국 고등학교’를 주제로 ppt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막막하고 실제로도 여러 어려움과 문제도 많았는데 그럴수록 발표 조 친구들과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문제점들을 도와주면서 더 나아지려고 노력했다.

우리들이 꾸준한 노력과 선생님들의 노고가 더해져 실제로 일본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그 모든 것이 빛을 본 것 같았다. 친구들이 생각보다 집중해서 들어주고 반응도 잘 해줘서 정말 놀라우면서 뿌듯했고, 굉장히 고맙기도 했다.

발표시간 이후에는 레크레이션과 자유시간이 있었는데, 우리가 준비해 간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해줘서 정말 고마웠고, 자유 시간에는 같이 배구를 하며 놀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고, 먼저 다가와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일본 친구들과 직접적인 문화교류활동을 하면서 ‘비록 지금은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현실이 바뀔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했던 활동 중 정말 특별한 것이 있다면 한복을 입고 일본에 가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에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의미가 큰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이 쳐다봐서 부끄럽다는 생각 대신 한복을 입은 만큼 더 바르게 행동하고 한복의 멋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주치는 한국 분들께서 우리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 응원해주시고 외국 분들께서도 성실히 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너무도 컸다. 한복이 자꾸 밟히고 더워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활동을 통해 얻은 것 들을 생각하면 그것 정도는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고, 한복을 멋을 다시 한 번 느껴서 나중에 해외여행을 할 때에도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활동이기도 하다.

4박 5일 동안 정말 많은 활동을 하면서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과 친구들을 통해 배운 점도 정말 많다. 그런 소중한 경험 하나하나가 차곡히 쌓여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나은 내가 되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4박 5일이면 충분한 시간일줄 알았는데 정말 쏜살 같이 지나가버려 정말 아쉬운 마음이 크다.

모두의 노력으로 의미 깊고 알차게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것 같아서 후회는 없고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게 다양한 방면에서 애써주신 선생님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정말 감사드리고 사전 모임부터 함께 활동하며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친구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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