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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문화콘텐츠와 동계올림픽
박선규  |  영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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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5  10: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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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종편채널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신드롬까지 만들며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는 남·녀간 사랑을 주제로 한 낭만 설화가 줄거리였다.
 드라마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강릉 단오문화관에서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과 각 시·도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이 2.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고 있는데, 2.13(월)일에는 우리 군의 ‘능말 도깨비 놀이’ 창작 마당놀이 공연이 열렸다.
‘능말 도깨비 놀이’는 조선 6대 임금이셨던 ‘단종(端宗)대왕’의 능(陵)이 있는 영월 장릉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마당놀이로 창작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이 배역을 맡아 공연을 하였다는 점, 군민들의 역사인식을 도깨비를 통해 형상화하여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목표 중 하나가 문화올림픽이다. 따라서 G-1년을 앞두고 강릉에서 개최된 강원도 시·군 및 각 시·도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은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와 함께 강원도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영월군은 평창동계올림픽 배후에 위치하고 있지만 역사와 자연,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테마관광 10選(자연치유 부문)’과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2016년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강원남부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이다.
 국내 유일의 박물관 고을 특구와 매년 개최되는 국제박물관 포럼, 10년 이상 이어져 온 동강국제사진제, 국제슬로시티(김삿갓면) 인정도시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특히 사진예술분야에서 국제교류 중인 일본 훗카이도(北海道) 히가시카와정(東川町)은 세계적인 사진마을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지난 1월 말 그곳에서 개최된 국제문화포럼에 참석하여 박물관고을 육성사업 성과를 발표하였다. 출국 전 준비해 간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배지(Badge)를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일본 국민들과 세계 7개국 참가자들 모두 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월을 일컬어 ‘지붕 없는 박물관고을’이라고 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6개의 공·사립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하여 동·서강이 흘러 빚어낸 자연경관은 한 폭의 수채화다. 단종과 김삿갓의 역사와 詩 그리고 잘 보존된 생태환경과 후덕한 인심을 가진 주민들이 어우러져  살아 있는 박물관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을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명품화·관광자원화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데, 우리 군은 동강사진박물관과 국제사진제 등 사진예술과 융합하고, 국가 드론시범 공역(空域)을 기반으로 드론 촬영 영상을 활용한 VR·ICT 결합 콘텐츠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월에 들어설 한옥문화마을과 연계해 국내·외 저명 작가들을 유치하여 동양화·서양화 등 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내야 한다. 범 도민 및 범 군민들의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을 담아 붐 조성과 친절운동 등 문화도민운동도 함께 참여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도깨비들은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단종대왕을 숭배하는 영월 도깨비들이 열정과 능력이 보탠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반드시 성공적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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