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대신 그 비용으로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교회 등 어버이날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영월 열린교회(담임목사 유홍열)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영월군시각장애인협회(회장 엄송호)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쌀20kg 20포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시각장애인 15명과 그 가족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떡과 음식을 마련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유홍열 목사는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화환을 받는 대신 쌀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성도들과 의견을 모았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정이)에서는 관내 95세 이상 장수노인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세트 8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그 가족을 격려했으며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은 하동지역과 중동지역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동면 복지회관에서 건강검진 및 물리치료, 당뇨·중풍예방 안내 등 무료 한방진료 행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광우씨(현대주유소 대표)와 조성영씨(종로떡전문점 대표)도 약밥과 송편 등 모두 7말의 떡을 준비해 자활후견기관 나눔도시락을 지원받는 관내 160 노인 가구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옥동중학교(교장 이주영)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녹전1리 마을경로당을 찾아 꽃을 달아드리고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영락교회(목사 안봉엽)에서도 영월의료원을 찾아 자녀가 찾아오지 않는 노인 환자들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양말세트를 선물하는 등 사랑을 실천했다.<정애정> |
|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