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회째를 맞은 단종문화제 9대 정순왕후에 전북 정읍시의 장우정(34)씨가 선발됐다.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서울 종로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경북 영주시, 충남 공주시, 전북 정읍시 주민과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대 정순왕후 선발대회에 모두 19명의 여성들이 참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정순왕후에 선발된 장우정씨는 “생각지 못한 수상이어서 놀랍고도 기쁘다”며 “영월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해 앞으로 영월을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장씨는 무엇보다 “단종과 정순왕후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면서 살아가도록 가족과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날 심사위원들로부터 “국악인답게 전통에 대한 소양이 풍부하고 조리있는 말솜씨, 한복을 입은 자태, 자신감 등이 정순왕후로 선발되는데 손색이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영월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정이)주관으로 열린 이날 정순왕후 선발대회에서 권빈에는 정민희(38.영월읍), 김빈은 서미라(28.충남 공주시), 동강에는 주정하(34.서울 종로구), 원앙에는 배선희(36.경북 영주시), 철쭉에는 권필순(38.경기도 남양주시), 두견에는 서보람(23.영월읍), 다람이에는 김건희(29.경북 영주시), 인기상에는 이혜경(45. 영월군 주천면)씨가 각각 선발됐다.<정애정 기자>